-한달 간 인선 표류 끝에 결국 조은 교수로 -문재인, 15일 조 교수 만나 ‘삼고초려’ -평가위원 구성도 관심사…전원 외부인사 구성

[헤럴드경제=박수진ㆍ장필수 기자] 주류와 비주류의 갈등으로 한달 간 인선이 미뤄지던 새정치민주연합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장에 결국 조은<사진>동국대 명예교수가 확정됐다.

새정치연합은 16일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위원장 인선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일찌감치 조 교수를 위원장으로 내정했지만 당 내 비주류 인사들이 조 교수의 19대 공천심사위원 경력을 이유로 반발하면서 인선이 한달 간 표류해왔다.

비주류는 조 교수 대신 이만열 전 국사편찬위원장, 재야 원로인 김상근 목사 등을 제안했으나 본인들이 고사하면서 불발됐다. 조 교수도 인선이 늦어지고 자신에 대한 당 내 반발이 나오자 “언제든지 그만둘 것”이라며 마음이 돌아서기도 했다.

하지만 당헌당규가 규정한 평가위원장 인선 시기를 훌쩍 넘긴 상황에서 마땅한 대안이 나오지 않고 시간만 흘러가자 결국 조 교수로 의견이 좁혀졌다. 문 대표는 15일 오후 조 교수를 직접 만나 선출직공직자 평가위원장직을 맡아줄 것을 거듭 요청했고 수락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위원장 인선이 마무리 되면서 내년 총선을 위한 현역 물갈이 작업도 본격화 할 전망이다. 평가위원회는 현역 의원들을 평가해 하위 20%를 공천에서 배제하게된다.

혁신위가 마련한 시행세칙은 현역 의원 20%를 20대 총선에서 배제하기 위해 ▷지지도 여론조사 35% ▷의정활동·공약이행평가 35% ▷다면평가 10% ▷선거기여도 평가 10% ▷지역구활동 평가 10% 등의 기준으로 평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평가위원회는 위원장인 조 교수를 포함, 전원 외부인사(최소 9명∼최대 15명)로 구성된다. 외부인사 추천권은 위원장에게 있다.

사회학 박사인 조 교수는 한국여성학회 회장, 공동육아와 공동체교육 이사장, 불교여성개발원 이사 등을 역임한 여성사회학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