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무슬림 단체 연합이 미얀마의 테인 세인 대통령을 상대로 소수 민족 ‘로힝야족’을 집단 학살했다며 뉴욕에서 소송을 제기했다.
로힝야족은 이슬람교를 믿는 미얀마의 소수 민족으로 올해 박해를 피해 대규모로 미얀마를 떠나 해상 난민 문제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소장에는 “로힝야족은 극단주의 불교 수도승들과 테인 세인 정부가 불붙인, 결국 집단 학살로 이어진 혐오 범죄와 차별의 주된 대상이 돼 왔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1962년부터 불교를 지향하는 정부는 배타적이고 권위주의적인 이데올로기로 통치를 해 왔다”면서 “로힝야족은 그들의 신념과 뿌리 때문에 잔인하게 박해받았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소장에는 테인 세인 대통령과 우나 마웅 르윈 외교 장관, 그리고 다른 장관들도 소환해 달라는 요청도 담겼다.
소장을 제출한 구르팟원트 파눈 변호사는 아직 대통령이 소환장을 받지는 못했다면서 소환 통보를 받게 되면 21일간 응답 기간을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시기에 제출된 소장으로 한층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얀마는 11월 총선을 앞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