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E 기업가치 제고가 관건

한때 고점 대비 반토막이 났던 NAVER주가가 서서히 반등하고 있다.

지난해 3월 85만원을 웃돌던 NAVER주가는 지난달 초 46만원대로 뚝 떨어졌다. NAVER주가는 지난해 중반까지 이익 개선을 뛰어넘는 주가 고공행진에도 모바일 메신저 LINE의 성장 기대로 고평가 논란을 잠재웠다. 전형적인 성장주의 모습이었다. 그러나 LINE의 수익성에 물음표가 붙자 급격히 주가가 하락했다. 지난 2분기 NAVER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58% 뒷걸음쳤다.

NAVER 주가가 반등을 시작한 건 3분기 비용통제로 인한 이익 반등 가능성이 고개를 들면서부터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분기 NAVER의 영업이익은 20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4%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동영상 서비스 ‘TV캐스트’가 웹 예능프로그램 ‘신서유기’의 성공에 힘입어 성장에 목마른 투자자들의 발걸음을 잡아 끌었다. 웹을 통해 공개되는 프로그램은 PPL이 비교적 자유롭단 점은 TV캐스트의 성장이 이익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를 품게 하고 있다. 다만 저평가와 관련된 부분에선 명쾌하지 않다. NAVER의 2016년 주가수익비율(PER)은 23배 수준으로, 페이스북(34.5배)과 트위터(44.6배), 텐센트(54.1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업들에 비해선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경쟁 검색포털 기업인 구글과 바이두 등에 비해선 주가 급락에도 여전히 PER이 높은 수준이다.

따라서 관건은 LINE이 쥐고 있다고 할 수 있다. LINE이 기대대로 성장세를 보인다면 NAVER는 SNS기업으로 시장에서 평가받을 수 있게 된다. 저평가 매력까지 더해지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처럼 LINE의 사업 성과가 부진해 연결실체 성장을 NAVER가 담당한다면 검색포털 기업으로서 고평가 논란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

나태열 현대증권 연구원은 “NAVER 주가가 다시 70만원대로 진입하려면 신규 성장동력 확보를 통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 그리고 LINE의 기업가치를 제고시키는 자본 확충의 명확한 근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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