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얼마 전 고객 개인정보 약 1100만건이 유출돼 논란이 됐던 KT가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KT는 11일 자정부터 공식 홈페이지와 올레닷컴, 고객센터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고객센터 야간 근무인력을 평소보다 3배 늘리고 플라자 운영시간도 오후 8시까지 2시간 가량 연장했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KT 해킹 사태로 새 나간 고객의 개인정보는 총 1170만 8875건이며, 중복 가입자를 제외해 약 982만명이라는 대규모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또 조사 결과 이름, 주소,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신용카드번호, 카드유효기간, 은행계좌번호, 고객관리번호, 유심카드번호, 서비스가입정보, 요금제 정보 등 최대 12개 항목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KT의 거듭되는 사과에도 고객들의 불만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개인정보를 유출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이름과 생년월일, 성별, 핸드폰번호 등 또다시 개인 정보를 입력하고 ‘개인정보 이용 및 제공’ 등 네 가지 항목에 동의해야 해 고객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KT 개인정보 유출 확인에 대해 네티즌들은 “KT 개인정보 유출 확인, 또 개인정보 동의하라니 고객 우롱도 정도껏.”, “KT 개인정보 유출 확인, 나도 못한 세계여행, 내 정보가 하고 있네”, “KT 개인정보 유출 확인, 피해 확인 절차도 또 개인정보 등록?”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방통위는 KT에 오는 14일부터 이메일과 우편 등으로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개별 고객에게 통보하도록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