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시티=최나래 기자]“가슴이 어렸을 때부터 여자처럼 튀어나와서 옷을 입으면 부끄러워 두세 벌 겹쳐 입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점점 더 가슴이 튀어나와 셔츠를 입으면 옷맵시가 안 납니다.”, “가슴이 튀어나와 친구들과 목욕탕을 같이 가기가 싫습니다.”위와 같은 말을 하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 토로하는 고민은 다양하지만, 요약하면 가슴이 튀어나와 외형적으로 신경이 쓰이고 불편하다는 말이다. 이러한 증상이 있거나, 스스로 생각했을 때 가슴이 튀어나온 듯한 느낌이 드는 남성들은 여성형 유방증, 줄여서 여유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여유증은 대부분 특별한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아니라 외형적으로 진단하며 심한 정도를 판단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기도 하는데, 이는 유선, 섬유성 조직의 분포와 다른 이상 병변이 없는지를 체크하는 목적으로 시행한다. 때에 따라서는 혈액 호르몬 검사를 할 수도 있다. 장주현 트루맨 남성의원 왕십리점 원장은 “여유증 소견을 보이는 일반 남성들은 중고등학생부터 20대, 30~40대 성인 남성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존재한다.”라며 “대부분 여유증은 유선보다는 지방이 우세한 형태인 가성 여성형 유방증이며, 드물게 특이 질환 (유전적 질환, 약물 부작용, 종양 등)이 있는 경우 유선이나 섬유성 조직이 우세하게 존재하는 진성 여성형 유방증 소견을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여유증 환자들은 대체로 “유두-유륜 주변이 봉긋 튀어나와 보인다, 무엇인가 만져진다, 가슴이 여자 가슴처럼 봉긋하다, 다이어트나 운동을 해도 가슴 부위는 안 빠진다, 여름에 면티를 2~3장 겹쳐 입어야 한다, 가슴이 처져 있다.”와 같은 이유로 내원하게 된다. 여유증의 가장 확실한 개선, 치료 방법은 수술이다. 수술은 지방흡입을 통한 일차적인 지방제거와 유선 및 섬유성 조직 제거 과정으로 이뤄진다. 수술 이후에는 제거한 지방과 조직을 고려하여 일정 기간 수술 부위 가슴에 압박을 해주는데, 그 시기는 최소 1달이 필요하다.수술 후 통증은 대체로 수일 이내 많이 소실되며 수술 당일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운동은 수술 1~2주 후 통증이 많이 사라지면 시작할 수 있다. 수술만 믿고 자기 관리를 소홀히 하기보다는 꾸준한 식습관 개선, 적당한 유산소와 무산소 운동을 병행해야 좋은 결과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장주현 원장은 “여유증수술은 보편적으로 시행되고 있지만 병원마다 노하우는 다를 수 있다. 따라서 여유증수술을 고려하고 있는 환자에게 중요한 것은 병원의 선택이라 할 수 있다.”라며 “수술 담당의사의 경력과 신뢰, 수술 병원의 체계화된 관리 시스템, 많은 경험, 환자들이 직접 작성한 수술 후기 등을 참고로 하면 병원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직접 병원에 방문하여 충분한 상담을 나누게 되면 병원을 선택하는 데 더욱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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