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부상을 입은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에니메이션 캐릭터로 변신하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행사에 참가하지 못해 팬들의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21일(한국 시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트위터에는 선수단이 캐릭터 복장으로 변신한 여러 장의 사진이 올라 왔다.
이날 피츠버그 선수단은 다음 원정 장소 콜로라도주 덴버로 이동하면서 각종 대중문화 매체에 등장하는 유명 캐릭터로 분장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팀들이 이 기간 신인 선수에게 재미있는 복장을 입혀 원정길에 오르는 ‘루키헤이징’ 이벤트이다.
이 행사는 원래 신인 선수들이 이벤트의 대상이지만 이번에는 피츠버그 선수들과 감독, 그리고 동행한 프런트까지 모두 분장에 참여했다.
이처럼 선수단 전체가 분장한 것은 피츠버그 구단 역사상 처음이다.
특히 클린트 허들 감독은 스타워즈의 악역 캐릭터 다스베이더로 분장해 눈길을 끌었다.
코치진은 스톰투퍼스가 됐고 크리스 스튜어트는 ‘어벤져스’의 리더 캡틴 아메리카 의상을 입었다.
아라미스 라미레스는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닌자 거북이 의상을 입어 시선을 끌었다.
강정호 역시 이 행사를 위해 의상을 준비했지만 아쉽게도 그는 부상으로 인해 참여하지 못했다.
수술을 마친 강정호는 현재 재활 중이다.
이날 강정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은 분들께서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일이 다 연락 못드려서 죄송해요. 꼭 더 건강해져서 돌아오겠습니다”라며 사진한장으로 근황을 전했다.
사진 속 강정호는 환자복을 입고 다리에 깁스를 한 채 휠체어에 앉아 휴대폰을 보고 있다.
강정호는 지난 18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1회초 크리스 코글란의 슬라이딩에 부딪혀 왼쪽 무릎을 크게 다쳤다. 그는 검진 결과 왼쪽 무릎 내측 측부 인대 및 반월판 파열, 정강이뼈 골절 진단을 받고 수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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