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삼성 ETN’ 성장 눈길
최근 증시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다양한 상품을 갖춘 상장지수증권(ETN)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ETN의 전날 거래대금은 411억원 규모로, 작년 11월 시장 개설 이후 처음으로 400억원을 넘어섰다. ETN 시장의 하루 거래대금은 지난달 12일 200억원을 넘어선 뒤 20여 일 만인 이달 3일 300억원을 돌파했다. 이어 다시 보름여 만에 400억원대로 올라섰다.
ETN은 투자자들이 손쉬운 자산 배분과 위험 회피 거래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기초자산들이 많아, 새로운 투자처를 찾는 투자자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화장품이나 건자재 등 보다 세분화된 유망 테마에 대한 지수 투자 상품이 출시되며, 개별주식투자의 효과도 누리면서 안정적인 투자를 할 수 있게 됐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11월 ‘삼성 유럽 고배당 주식 ETN’을 상장한 데 이어, 지난 8월 섹터형 9종목과 ‘삼성 모멘텀 탑픽 ETN’, ‘삼성 인버스 차이나 A50 선물 ETN’ 등 모두 11종<사진>을 새로 출시,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 섹터 테마주 ETN’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국내 테마주 인덱스 중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화장품, 바이오, 음식료, 레저, 미디어, 증권, 건축자재, 온라인쇼핑, 화학 등 9개 섹터를 골랐다. 세분화된 테마의 핵심대표종목에 분산투자가 가능하며, 업종내 유동성, 펀더멘털을 기준으로 상위 5개 종목을 담는다. 종목은 매 반기마다 선정하며, 편입비중은 수시로 리밸런싱한다.
‘삼성 모멘텀 탑픽 ETN’은 시가총액 100위 이내 종목 중 일평균 거래대금이 50억원 이상인 종목으로 구성돼 있는 유니버스 종목 중, 직전 1년 수익률이 가장 우수한 5개 종목을 편입한다. 분기별로 직전 1년 가격상승률이 가장 높은 5종목으로 리밸런싱 한다.
‘삼성 인버스 차이나 A50 선물 ETN’은 싱가폴거래소(SGX)에 상장된 China A50 Index 선물의 일간수익률을 역으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선물을 이용하는 전략이므로 원금에 대해서는 콜금리 이자를 반영하고, 100% 환헤지도 하는 상품이다.
임상백 삼성증권 차장은 “관심있는 업종에 편리하게 집중투자할 수 있어 개별주식투자가 부담스러웠던 투자자도 접근이 용이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박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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