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무력으로 ‘납치’한 것과 관련해 서방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강력한 제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지는 8일자(현지시간) 최신호에서 ‘크렘린의 납치’라는 제목의 표지기사를 통해 우크라이나 사태와 역사적 배경 등을 소개하며 이렇게 강조했다.
이코노미스트는 “러시아인이나 러시아어 사용자를 보호한다는 이유로 러시아가 주변국에 무력을 쓴 것은 1930년대 히틀러가 유럽 일부 지역을 점령할 때 주장한 논리와 똑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을 이대로 두면 이웃 국가에 상당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서방이 우크라이나 문제로 전쟁을 벌이지 않고 또 벌여서도 안 되지만, 크림반도의 점령은 마땅히 처벌받아야 하고 다른 지역도 넘보지 못하게 푸틴 대통령의 기를 꺾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슬그머니 움켜쥐려고 내미는 푸틴 대통령의 손목을 찰싹 때리는 것으로는 부족하며 상상을 초월한 초강력 제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가능한 제재로는 자산동결은 물론 무기금수, 러시아산 원유와 천연가스의 수입금지 조치를 들었다.
더 나아가 유럽은 러시아산 천연가스 의존도를 낮추고, 이런 유럽을 위해 미국은 에너지 수출 규제를 풀어 지원해야 한다고 이코노미스트지는 제안했다.
또 서방의 군사동맹체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도 보강해야 한다고 이 주간지는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