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중도입국자녀의 서울 정착을 돕는 ‘서울온드림교육센터’가 문을 연다. 중도입국자녀는 한국 남자와 재혼한 외국인 여성이나 외국인 노동자가 한국에 데려온 외국 태생 자녀다.
서울시는 18일 대림동 서남권 글로벌센터<사진>에서 서울온드림교육센터를 개소한다. 온드림센터는 서울시가 장소를 제공하고 정몽구재단이 연간 2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정몽구재단은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소외계층에게 문화예술을 보급하고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개인 출연으로 설립한 재단이다. 서울시의 다문화가족지원 동화집 제작, 다문화 인식 개선을 위한 글로벌문화노트 영상 제작 등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6월 기준 전국적으로 7106명의 중도입국자녀가 거주하고 있다. 이중 34.7%인 2467명이 서울에, 2454명(34.5%)이 경기도에 살고 있다. 정부와 교육청에서 대안학교 등을 운영하고 있지만 입국 초기 적응이 어렵고 중도 탈락자가 발생하는 등 교육지원이 미흡하다. 한국말이 서툴어 정규학교에도 다니지 못한 채 방치되는 경우도 많다.
온드림센터는 중도입국자녀만을 위한 전문적인 한국어교육과 멘토링 학습지도, 상담 등을 지원한다. 1개 반에 15명인 소수정예 교실을 수준별로 2개 반을 운영하고 한국어와 컴퓨터 교육을 심도있게 실시할 계획이다.
한국사회 이해 교육, 진학 및 취업지도, 집단상담 등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한국사회 적응과 조기정착을 돕고 동포커뮤니티, 서울시교육청 등 지역사회 네트워킹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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