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삼성증권은 아세아시멘트가 지난 6일 지주사 분할 이후 첫 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60.1% 늘었다고 밝힌 것에 대해 “이익 정상화를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오승엽 삼성증권 연구원은 “실적 공시를 통해 아세아시멘트가 현 시멘트 가격 수준에서도 이익을 낼 수 있는 수준의 시멘트 마진을 확보한 상황임을 알 수 있다”며 “지난해 철도운임과 전기료 인상은 원화 강세와 낮은 유연탄 가격으로 상쇄될 수 있어 올해 시멘트 마진은 전년과 동일하거나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시멘트 회사들은 가격 인상을 추진하지만 인상 가능성은 다소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하반기로 인상시기가 지연되거나 인상폭이 10%에서 5%로 낮아질 수 있고 지난해처럼 공정위의 개입으로 인한 가격 인상 무산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지금은 가격 인상보단 공급 증가에 집중해야 한다는 게 오 연구원의 설명이다. 오 연구원은 “실제 분양시장의 개선과 부동산 시장 정상화를 통한 출하량의 반등에 대한 기대를 키우는 것이 맞다고 판단되며, 이는 가격 인상 지연 또는 실패시 올 수 있는 주가 조정을 다시 반등시킬 수 있는 모멘텀”이라고 밝혔다. 또 전방산업의 개선은 기존 공조를 통한 가격인상 후에 (실제판매단가에 적용된) 인센티브 또는 할인의 폭이 감소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시멘트사들의 실제 ASP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아세아시멘트는 섹터 내에서 시장점유율이 작아 레버리지 효과는 떨어지지만 이미 현재가격 수준에서 충분한 마진을 확보했다”며 아세아시멘트를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0만1000원에서 15만9000원으로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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