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윤병세 외교부장관은 북한이 다음달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전후해 장거리로켓 발사 감행과 같은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10일 서울 외교부청사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김정은 정권의 불확실성 및 불가측성에 비춰 8ㆍ25 남북합의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다음 달 당 창건기념일에 즈음해 인공위성을 가장한 장거리미사일 발사와 같은 전략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어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북한의 전략적 도발을 억지하기 위해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우방들과 긴밀한 대응태세를 유지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북한이 합의를 충실히 이행하고 특히 추가적 도발을 감행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국제여론 조성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이날 국정감사 업무현황 보고 자료를 통해서도 “북한 노동당 창건 70년 계기 ‘인공위성’을 가장한 장거리미사일 발사 등 전략적 도발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며 “북한의 도발시에는 단호하고 신속하게 대응토록 양자 및 유엔 안보리 차원에서의 대응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 등 우방국들과의 긴밀한 공조와 국제사회의 단합된 지지를 기반으로 추가 전략적 도발 대응 태세를 지속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9월말 유엔총회 계기 한미일 외교장관회의와 미중 정상회담, 그리고 다음 달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 등 주요 외교 일정을 활용해 북핵문제의 실질적 진전을 모색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주요 외교 행사에서 균형 잡힌 대북메시지가 나올 수 있도록 도모하는 한편 대북압박을 통해 북한의 선택지를 좁혀나가는 동시에 핵을 포기할 경우 북한이 얻을 수 있는 구체적인 혜택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신대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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