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2월 우리나라 수출은 부진했다. 올해 2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 증가한 429억8900만달러를 기록했다. 선진국 경기 회복 지연과 신흥국 위기로 수출이 당초 기대보다 다소 부진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우선 미국의 한파가 우리 수출에 악영향을 미쳤다. 신흥국 성장둔화 등도 한몫했다. 그래도 한국호의 희망은 여전히 수출이다.

6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글로벌 경기회복세 둔화, 미국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시행에 따른 신흥국 경기불안, 엔화약세 영향 등에 따라 최근 한국의 수출실적이 부진하다”고 언급했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수출부진은 한국의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것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래도 해외 IB들은 한국의 수출 모멘텀이 양호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바클레이즈는 미국 한파 및 폭설 영향 감소와 설비투자 개선 등으로 향후 미국에 대한 수출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씨티그룹은 폭설 등 계절적 효과 감소에 따른 미국 경기회복, 유로존 경기개선 등으로 2분기 수출증가율은 5%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크레디트스위스와 골드만삭스 등은 최근의 수출부진은 단기에 그칠 것이며, 글로벌 경기회복세 강화에 따라 금년 수출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모건스탠리는 “선진국 수입수요 증가에도 불구, 신흥국 수요 부진으로 금년 수출회복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