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원승일 기자] #. 소정미(가명), 이승찬(가명) 부부는 이렇다 할 직업이 없어 일용직을 전전하다 두 어린 아들을 제대로 돌보지 못했다. 급기야 아동학대 혐의까지 받게 됐고, 이 일로 주민센터까지 나서면서 이 부부는 기초생활수급자가 됐다. 해당 주민센터는 이 씨를 취업성공패키지에 참여시켰고, 1종 대형면허를 취득한 그는 수차례 도전 끝에 한 자동차 배터리 회사에 취업하는데 성공했다.
#. 배영호(40ㆍ가명) 씨는 중학교를 중퇴한 뒤 배달, 간판업 등 일용직을 전전하며 살아왔다. 지인의 추천으로 정부의 ‘취업성공패키지’에 참석한 그는 사진 편집기술을 배웠고, 6개월 뒤 홈페이지 관리자로 취업했다.
고난과 좌절을 극복하고 취업에 성공한 사례들이 소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업성공패키지를 통해 일자리를 갖게 된 우수사례 최우수작 6편에 대한 시상식을 열어이들 사례를 소개했다.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6명에게는 고용노동부장관상과 부상이 수여됐다. 취업성공패키지는 저소득 취약계층과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및 중장년에 대해 상담ㆍ의욕제고 →직업능력 및 직장 적응력 증진 →취업알선을 단계적ㆍ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이다. 지난 2009년 9082명이 참석하면서 시작된 이 사업은 2012년 14만3249명, 2013년 20만8774명 등으로 참석자 수가 급증했다. 지난해에도 20만명이 참여했고, 취업률도 50~60%로 높은 편이다. 시상식에 참석한 고영선 고용부 차관은 “취업성공 우수사례가 좌절을 딛고 다시 일어서려는 많은 분들에게 희망이 될 것”이라며“어려움 속에 살아가는 모든 분들이 취업성공패키지를 통해 재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용부는 이날 지난 1년간 취업성공패키지를 통해 자립에 성공한 취업성공 우수사례집 ‘나에게 내일이 생겼어요’와 자립지원상담 우수사례집 ‘여기, 내일의 희망이 있습니다’를 각각 발간했다. 이들 사례집에는 2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엄선된 우수사례 40편이 담겨있다. 이들 사례집은 고용노동부 홈페이지 및 취업성공패키지 홈페이지(http://www.work.go.kr/pkg)에서도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