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심동열 기자] 강추위 속에서 차가운 물 속으로 뛰어드는 장면은 그리 낯설지 않은 지구촌 풍경이다. 국내에서도 ‘북극곰 수영축제’란 이름으로 해마다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행사에 동참하면서 모금도 하면 더욱 뜻깊은 일이 될 것이다.
이같은 행사가 미국 시카고에서 열려 무려 10억원이라는 거금이 모였다.
2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미시간호에서 열린 ‘폴라 베어 플런지(Polar Bear Plunge)’ 행사에 3200여 명이 참가, 93만달러(약 10억원)의 자선기금이 마련됐다고 3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이 보도했다.
행사를 주관한 시카고 장애인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참가자가 지난해보다 900여명 더 늘어났으며 모금액 규모도 15만 달러(약 1억6천만원)나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지난달부터 NBC 방송 인기 심야토크쇼 ‘투나잇쇼’의 진행자가 된 지미 팰런(39)이 람 이매뉴얼(54) 시카고 시장에 출연을 제안, 이매뉴얼 시장이 팰런에게 동반 참가 조건을 내걸며 화제가 됐다.
“양복에 넥타이를 맨 채 물속에 뛰어들겠다”며 호언장담하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던 팰런은 약속대로 이같은 차림으로 차가운 얼음물에 뛰어들었지만, 깜짝놀란 표정을 지으며 물밖으로 나와 주위의 참가자들에게 큰 웃음과 함께 박수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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