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 앞으로 공기업, 특히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기업들 평가에서는 ‘생산성’이 가장 중요한 척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3일 기자간담회에서 “부채 감축, 방만경영 해소도 중요하지만 핵심은 공기업의 생산성 향상”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아직 구체적으로 얘기하기는 이르지만 생산성 향상이 뒤따르지 않는 공기업 개혁은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박근혜 대통령이 경제 3개년 계획을 발표할 때 공공기관 개혁과 관련 “부채 감축과 방만 경영 근절은 물론이고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데 역점을 둬야 한다”고 말한 부분을 인용하기도 했다.

윤 장관은 또 “현장에는 인력이 없고, 사무직ㆍ관리직만 많은 것은 문제”라며 “향후 각 공기업의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핵심역량을 수행할 인력보다 지원인력이 비대하다면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개별 공기업의 인력 배치까지 꼼꼼하게 들여다봐야 생산성 향상을 얘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단시간에 생산성을 강조할 경우 인위적 구조조정이 부각되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그는 “체질개선 방향을 잘 잡아서 조직 시스템을 바꿔나가야 한다”며 “당장 바꿀 수 있는 문제는 아니고 본질적으로 고쳐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통상전문인력 부족 문제와 관련해 윤 장관은 “전 부처에서 전방위적으로 통상 전문인력을 끌어오려 한다”며 “실제 통상업무를 희망하는 젊고 유능한 사무관ㆍ서기관들이 많아 인력수급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어 “통상은 산업 분야의 한 영역이지 통상과 산업이 따로 가는 것이 아니다”며 “사실상 산업부 전 실ㆍ국ㆍ과가 통상기능을 겸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