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근령 씨(61)의 일본 인터뷰가 파문을 일으킨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7월 5주차 지지율은 전주 대비 2.2%포인트 하락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3일 7월 5주차 주간 집계 결과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일주일 전에 비해 2.2%포인트 하락한 34.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면 부정적 평가는 1.9%포인트 상승한 58.5%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지지율 하락의 원인으로 국정원 해킹의혹과 동생인 박근령씨의 일본 과거사 발언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정부가 사실상 메르스 종식을 선언한 28일과 29일에는 각각 34.8%, 36.4%로 소폭 상승하기도 했다.

하지만 박근령씨의 일본 관련 발언 논란이 증폭된 30일에는 하루 전보다 2.3%포인트 하락한 34.1%로 주간 최저치를 기록했다가 31일에 34.7%로 소폭 상승했다. 박근령 씨는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일본 포털사이트 ‘니코니코’의 대담 프로그램에서 “일본의 역대 총리와 천황폐하가 거듭 사과를 했는데도 자꾸 갈등을 빚는 것은 창피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박근령 씨는 한국의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과거사 거론에 대해서도 “(과거사를) 자꾸 이야기하는 것은 바람피운 남편을 화해 후에도 계속 타박하는 것”이라며 일본의 한국강점을 ‘바람 피운 것’에 비유하기도 했다.

특히 위안부 문제에 대해 박근령씨는 “우리가 위안부 여사님들을 더 잘 챙기지 않고 자꾸 일본만 타박하는 뉴스만 나간 것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 정부가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관련해 문제 삼는 것에 대해서는 “내정간섭이라고 생각한다”며 “혈손이 어떻게 부모를, 자신의 선조를 참배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이같은 박근령 씨의 인터뷰는 지난달 말 이뤄졌으며 지난달 30일 그 내용이 일부 소개돼 비난여론이 쏟아졌다.

당시 청와대는 박근령 씨의 발언에 대해 “우리와는 관계가 없지 않느냐”며 “우리가 입장을 얘기할 내용이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전화걸기(RDD)를 통해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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