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1. 지난 2013년9월 미국에서 개최된 제 34회 아메리카컵 요트대회.
이 대회에 출전한 ‘오라클 팀 USA’가 최종 우승했다.
우승비결은 바로 ‘IoE’(Internet of Everything), 즉 사물인터넷 덕분이었다.
오라클 팀 USA의 요트에는 모두 400여개의 센서가 장착돼 있었다. 이 센서들의 역할은 각종 정보를 채집했다.
풍속은 물론 풍향, 돛대의 상태, 요트의 움직임 등에 대한 정보를 채집해 오라클 팀 USA 선수들이 팔목에 차고 있는 시계와 들고 있는 태블릿 PC로 실시간 전송했다.
결국 오라클 팀 USA는 이날 역전 우승에 성공할 수 있었다.
#2. 스페인 바르셀로나 시(市)의 본(Born) 시장. 여느 시장과 비슷해 보이지만, 이 시장에는 발광다이오드(LED) 가로등(燈)이 설치돼 있다.
무엇보다 이 LED등은 IoE 기술을 접목해 화제가 됐다.
인구 밀집도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사람이 많으면 조명을 밝게하고, 사람이 없는 늦은 밤 시간에는 조명 세기를 자동으로 줄여 연간 30%의 전력 소비를 절약할 수 있었다.
사물인 등에 인터넷기술을 접목한 IoE기술의 한 면을 보여준다.
IoE시장이 계속 커지고 있다. 전세계 연구기관에서 시장 규모를 추정하고 있지만, 수백조 시장 이상으로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시스코사는 모자, 의류, 신발 등 다양한 사물이 정보기술(IT) 기술로 융합되는 시대가 향후 전개될 것이며 오는 2020년까지 약 500억개의 사물이 통신으로 연결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IBM사도 센서 및 인식기술의 발달로 컴퓨터가 향후 5년 안에 인간과 같은 오감을 갖게 되고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다양한 IT기술과 접목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정부는 핵심 기반기술 개발에 576억원, 자동차ㆍ로봇 등 32개 센서 제품 개발과 상용화에 824억원, 인력 양성에 52억원 등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