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경제=서지혜 기자] 삼성물산 주주총회 대리인에게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하 안진회계법인) 회계사를 허위로 공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 측 관계자가 검찰에 소환됐다.
서울 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박찬호 부장)는 컨설팅업체 리앤모로우의 경영진 최모씨와 이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31일 밝혔다.
리앤모로우는 엘리엇으로부터 의결권 대리 권유 사항을 위임받은 회사다.
두 사람은 검찰 조사에서 “동의를 받고 기재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안진회계법인 회계사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안진회계법인은 이 달 1일 엘리엇이 자사의 회계사 2명을 삼성물산 주초 의결권 대리행사 위임장 용지와 참고 서류에 대리인으로 허위 기재했으며, 이런 내용을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도 허위로 공시했다며 고소했다.
또한 이름이 기재된 회계사 2명 역시 허위공시에 대해 엘리엇을 검찰에 고발했으며, 금융감독원에도 진정서를 제출했다.
한편 엘리엇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저지하려 했지만 이 달 17일에 있었던 두 회사의 임시주총에서 합병안이 통과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