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의 마지막 자가 격리자 1명이 27일 0시 격리 해제됐다고 메르스관리대책본부가 밝혔다. 메르스의 사실상 종식 선언이다. 다만 공식적인 종식 선언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에 따라 마지막 환자에게 바이러스가 없는 것으로 최종 판정된 이후 28일이 지나야 발표될 전망이다.

메르스 추가 환자는 지난 4일 이후 21일간 나오지 않았다. 입원 중인 메르스 환자들은 폐렴, 호흡 곤란 등으로 후유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스 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을 보인 환자 1명은 림프종 치료를 위해 이식받은 조혈(造血)모세포가 안착되도록 ‘면역 억제제’가 투여된 상태. 메르스 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기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메르스 경보 단계를 현재 ‘심각급 주의 단계’에서 ‘주의’로 낮추고, WHO의 종식 선언 때까지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앞으로 감염성 바이러스 초기 대응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중앙·지방 간 공조, 정부와 병원 간 협력 시스템을 정비하고 감염이 쉬운 병원 문화 개성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메르스 관련 추경 예산도 신속히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등에 대한 인적 개편 작업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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