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국가정보원의 해킹 프로그램 사용 의혹과 관련해 국회 긴급현안질의를 추진키로 했다.
새정치연합은 지난 19일 밤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은 방안을 비롯해 국회 차원의 모든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또한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정보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국방위원회 등 관련 상임위 개최도 요구하고, 국회 차원의 특별위원회 구성도 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비공개가 원칙인 정보위의 경우 각종 의혹에 대한 해소를 위해 이병호 국정원장을 불러 반(半)공개라도 해야 한다는 입장을 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새정치연합은 이탈리아 해킹팀에서 유출된 자료 400기가바이트(GB) 분량 중 한국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10분의 1 정도 분량에 대한 분석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는 등 ‘투트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함께 국정원 현장조사는 큰 의미가 없다고 판단, 20일 있을 여야 회동을 통해 국정원의 관련 자료 제출과 검증을 우선 요구하기로 했다.
한편 새정치연합은 국정원 해킹 의혹 사건과 관련해 이탈리아 해킹팀 유출자료를 분석한 결과 로그파일에서 한국 인터넷 IP 주소 138개가 존재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파일에 등장하는 IP를 할당받은 기관은 KT, 서울대 등 대학, KBS 등 공공기관, 다음카카오 세종텔레콤 등 일반기업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chunsim@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