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4 폐막
[바르셀로나=황유진 기자] 지난 24일(현지시간)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4’가 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7일 폐막했다.
‘다음 세대를 창조하라(Creating What’s Next)’는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1700여개 장비단말제조업체, 이동통신사업자, 서비스업체가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MWC2014는 웨어러블 기기의 춘추전국시대를 알리는 현장이었다. 또 커넥티드 스마트카와 다양한 플래그십 파생제품이 뜨거운 감자로 부각돼 ‘넥스트 모바일’의 이슈를 예고했다.
▶커넥티드 스마트카의 진화=MWC2014의 화두 중 하나는 ‘커넥티드(connected)’였다. 스마트폰과 이종기기의 연동을 통해 새로운 사용자 경험(UX)을 선보인 업체의 경쟁이 뜨거웠다. 특히 스마트폰과 차량 간 연동은 모바일 시장의 차세대 이슈로 떠오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전시장 곳곳에는 모든 사물을 연결하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카가 전시돼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포드와 BMW 등 완성차업체부터 퀄컴과 ZTE, 텔레포니카 등 통신사도 스마트카 전시에 가세했다. 스페인ㆍ중남미 최대 통신사 텔레포니카는 스마트폰 앱과 웹으로 자동차의 상태를 파악하거나 탑재된 카메라로 외부를 확인할 수 있는 커넥티드카를 전시했다. ZTE는 음성명령을 통해 자동차를 제어하거나 내비게이션을 구동하는 방식의 스마트카 서비스 ‘마이 드라이브(My Drive)’를 선보였다.
▶웨어러블 기기 춘추전국시대 신호탄=삼성전자는 MWC2014에서 ‘삼성 기어’ 3종을 전격 공개하면서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 불을 붙였다. 특히 사용자의 신체 상태나 활동을 기록하는 ‘라이프 로그(lifelog)형’ 제품인 ‘삼성 기어 핏’을 선보여 웨어러블 기기의 진화를 보여줬다. 중국 최대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화웨이 역시 기기를 착용하는 동안의 운동량, 칼로리 소모, 수면시간 등을 기록해 사용자가 알 수 있도록 하는 웨어러블 기기 ‘토크밴드’를 소개했다. 소니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14’에서 공개한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밴드’를 MWC 2014에서 더 자세히 소개했다. 애플도 연내 ‘아이워치’를 선보일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중저가 경쟁 치열, 플래그십 파생제품 부각=중국 모바일업체의 약진이 두드러지면서 중저가 제품군의 경쟁이 치열해졌다. 각 업체는 플래그십 파생제품을 경쟁적으로 선보였다. LG전자는 보급형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F시리즈’ 신제품 ‘F70’과 ‘F90’ 2종을 공개했다. 이들 제품에는 프리미엄급 LTE 스마트폰에 적용된 하드웨어와 노크코드 등 UX를 대거 탑재해 경쟁력을 높였다. 삼성전자는 대화면과 LTE를 지원하는 보급형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최상의 LTE 통신을 지원하는 ‘갤럭시 코어 LTE’ 도 첫선을 보여 중저가 제품군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소니는 폭 넓은 소비자층을 겨냥한 ‘엑스페리아 M2’를 앞세워 4G LTE 지원, 오래 가는 배터리를 통해 소니의 프리미엄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전략을 펼쳤다.
세계 최대 규모의 이동통신산업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는 27일까지 계속된다. 2014.2.25 사진공동취재단 'GSMA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4'가 열리고 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그란비아에서 25일(현지시간) 전시장 입구가 관람객으로 붐비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이동통신산업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는 27일까지 계속된다. 2014.2.25 사진공동취재단 'GSMA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4'가 열리고 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그란비아에서 25일(현지시간) 전시장 입구가 관람객으로 붐비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이동통신산업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는 27일까지 계속된다. 2014.2.25 사진공동취재단 'GSMA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4'가 열리고 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그란비아에서 25일(현지시간) 전시장 입구가 관람객으로 붐비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이동통신산업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는 27일까지 계속된다. 2014.2.25 사진공동취재단 'GSMA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4'가 열리고 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그란비아에서 25일(현지시간) 전시장 입구가 관람객으로 붐비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이동통신산업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는 27일까지 계속된다. 2014.2.25 사진공동취재단
▶한국 모바일 강국 위상 떨쳐=MWC2014에서 SK텔레콤과 KT는 ‘최고의 LTE 공헌상’과 ‘CTO 선정 모바일 기술 대상’ 2개의 상을 한꺼번에 받았다. 두 회사는 기존 LTE 통신망보다 이론적으로 2배 빠른 LTE-A 서비스와 광대역 LTE-A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LG전자는 지난해 G프로ㆍG2 등 G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출시하고, 올해도 G프로2 등 신제품을 연속 공개하면서 ‘가장 혁신적인 제조사’로 선정됐다.
삼성전자의 ‘삼성 기어 핏’은 세계 최초로 1.84형 커브드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교체형 스트랩 디자인 등 사용자의 개성과 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한 웨어러블 기기로 인정받아 ‘최고 모바일 제품(The Best Mobile Device)’에 뽑혔다.hyjgogo@herla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