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부르면 달려가는 ‘K-디자인 119 핫라인 시스템’ 도입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세계 기업간 기술 격차가 점점 좁혀지고 있다. 특히 한ㆍ중 기업의 차이는 이제 미미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하지만 차별화 가능성은 아직 남아 있다. 바로 디자인 분야다.

한국디자인진흥원(KIDP)이 올해 이런 일에 집중하기로 했다. 중소ㆍ중견기업 디자인혁신을 위한 ‘디자인혁신지원단’ 구축을 통한 ‘디자인 단일창구서비스’가 그것이다.

중소ㆍ중견기업 또는 디자인기업의 디자인 관련 애로사항을 종합적으로 진단ㆍ검토한 뒤 디자인비즈니스 전(全)주기를 맞춤형으로 한번에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119처럼 기업이 부르면 달려가는 ‘K-디자인 119 핫라인 시스템’ 도입으로 기업들의 디자인경영 진단→컨설팅→디자인비즈니스 융합→신시장 창출에 이르는 혁신체계를 지원하게 된다.

이태용(59ㆍ사진) 디자인진흥원장은 27일 “지속적이고 규모 있는 R&D투자가 어려운 중소기업의 실정상 적은 투자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수단은 디자인 뿐”이라며 “전주기 맞춤형 디자인비즈니스 지원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119핫라인 운영을 위한 디자인혁신지원단은 디자인경영ㆍ법률ㆍ유통ㆍ금융ㆍ엔지니어링 분야 14명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디자인 지원 중소ㆍ중견기업의 이력관리시스템 도입으로 지원 단계별 관리 및 디자인 혁신성과 분석하고, 디자인 아이디어와 기업의 기술ㆍ제조역량 간 융합을 돕게 된다.

디자인진흥원은 또 중소ㆍ중견기업에는 디자인인력을 공급하고, 디자이너에게는 일자리를 찾아주는 ‘맞춤형 인력매칭’ 사업도 지난해 12개 사에 올해 20개 사로 2배 가까이 늘린다.

이밖에 디자이너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줄 디자인박물관 건립도 올해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K-디자인아카데미를 설립해 ‘한국적 디자인(K-DESIGN)’의 체계적인 육성과 세계화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 원장은 “기술R&D로는 매출이 5배 늘어나지만 디자인R&D를 하면 14배나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며 “중소ㆍ중견기업의 발전단계별 전주기 디자인지원으로 창조경제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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