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영국의 20대 여성 끊임없이 음식을 먹어치우다 결국 사망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영국 외신들은 영국 여성 줄리 펠로우(Julie Fallows, 50)가 자신의 딸 커스티 데리(Kirsty Derry)의 사망 경위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가졌다고 전했다.
딸인 커스티 데리는 23세의 나이에 보호 감찰 기관(Victoria Mew)에서 생활하다가 심장마비로 숨졌다.
문제는 끊임없이 배고픔을 느끼는 ‘프레더 윌리 증후군(Prader Willi Syndrome)’에 걸린 커스티가 보호 감찰인이 냉장고 문을 잠가 두지 않으면서 체중이 급격히 불어나는 등 과다한 음식 섭취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프레더 윌리 증후군은 15번 염색체의 이상으로 지능 장애, 작은 키, 과도한 식욕 등의 장애가 나타나는 유전 질환이다.
실제로 커스티는 사망 당일에도 여느 때처럼 음식에 집착했다.
죽기 전 커스티는 122cm의 작은 키에 120kg이 넘는 초고도 비만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녀는 사망 1주일 전에도 페이스북에 “맛있어! 맛있어! 맛있어!(yummy! yummy! yummy!)”라는 글을 올리는 등 자신의 죽음을 예측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커스티의 엄마 줄리 펠로우는 보호 기관에 대해 분노를 표명하고 책임을 묻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줄리에 따르면, 커스티의 체중은 해당 기관에 입소할 당시는 76kg였는데 9개월 만에 120kg까지 늘어났다.
줄리는 커스티가 프레더 윌리 증후군을 갖고 있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 냉장고 문의 잠금장치를 제거한 것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없다고 책임을 물었다.
줄리는 딸의 체중이 급격히 불어나자 상급 기관에 여러번 이같은 사실을 알렸으나 해당 기관은 어떤 조처도 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줄리는 영국 엄마들에게 “그 어떤 부모도 나와 같은 고통을 겪지 않길 바란다”며 “사랑하는 자식을 어떤 이유로든 다른 사람에게 맡기지 말라”고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