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60.66 출발…‘코스닥150’도 출범

‘한국판 다우지수’로 불리는 KTOP30 지수가 13일 공식 출범됐다.

국내 경제와 증시를 대표하는 30개 초우량주만 선별돼 주가평균식지수로 산출되는 KTOP30 지수의 시초가는 5960.66으로 출발했다.

KTOP30지수의 출범은 국내 증시의 역동성과 성장성을 보여줄 수 있다는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수의 기준일은 1996년 1월3일의 889를 기초로 구성종목의 주가변동을 지수변화에 반영한다. 해당일을 기준으로 올해 5월 말까지 KTOP30은 약 7배(889→629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2.4배(889→2115)로 오른 것에 비하면 상승률이 두드러진다.

구성 종목은 시장 전체의 업종별 비중을 반영해 에너지 1개, 소재 4개, 산업재 5개, 자유소비재 5개, 필수소비재 2개, 금융 4개, 정보기술(IT) 7개, 통신서비스 1개, 건강관리 1개가 최종 포함됐다. 주요 종목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NAVER, 셀트리온 등이다.

그동안 국내 대표지수로는 코스피, 코스피200이 있지만 상장 종목 전체 시가총액 상위 200개 종목을 시가총액 비중으로 산출하다보니, 부실기업과 퇴출 가능 기업, 삼성전자의 영향력 과도 등의 문제가 발생했었다. 또 국내 경제성장률을 반영하지 못했고, 지수는 박스권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과 거래소는 국내 경제를 대표할 수 있는 국가대표 기업 30개를 압축적으로 골라 지수를 산출키로 했다.

사상 처음으로 지수구성위원회까지 꾸려졌고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지수를 비롯,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등 각국의 대표지수 역시 대표기업만을 대상으로 산출되는 지수다.

전균 삼성증권 이사는 “KTOP30은 기존 대형주 대표지수인 코스피200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장점을 내포하고 있다”며 “인지도, 기업규모 측면에서 KTOP30지수는 ‘하이퀄리티’의 위상을 갖춰 보수적 기관투자자와 고액자산가의 핵심 포트폴리오로 추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200을 벤치마크한 새 코스닥 대표지수 ‘코스닥150’도 첫 선을 보였다.

코스닥150은 셀트리온, 다음카카오, 동서, 메디톡스 등 대표종목 150개(전체 시가총액의 60%)로 구성됐다.

박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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