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협상 내용에 대한 논란이 일자 합의 내용에 대한 논쟁은 문제 해결을 위해 전쟁과 외교 중 어떤 것을 선택하는가의 문제와 같다고 강조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오바마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스라엘 내에서 일고 있는 논란을 종식시키기 위해 이 같이 발언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그는 “여기에는 두 가지 대안밖에 존재하지 않는다”며 “협상을 통해 외교적으로 이란의 핵무기 문제를 해결하는가 혹은 무력과 전쟁을 통해서 해결하는가의 선택지들이 그것이다”고 말했다.

비판 세력이 특별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의견을 표명하는 자리에서 벤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등이 전 세계에서 지지를 얻을 수 있다고 언급했던 대안을 들고 나오는 것에 실패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핵협상 내용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이들이 원하는 만큼의 결과를 도출해내지 못했다는 점, 이란의 핵 위협을 완전히 제거하지는 못했다는 점에 대해서는 부정하지 않았다. 다만 이란이 핵 폭탄을 갖지 못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 해야 하는 일이었으며 그것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오바마 대통령의 적극적인 대응은 어렵사리 이뤄진 협상 타결이 의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좌절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공화당을 중심으로 일부 의원들은 핵협상 결과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과 함께 의회 통과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내비쳐 왔다. 친정인 민주당에서도 반대 여론이 일었다. 최근 상원에서는 로버트 메넨데스 의원을 비롯해 민주당의 친이스라엘 성향 의원 14명이 공개적으로 핵협상 반대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