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SH공사가 항동보금자리주택사업을 위해 올해와 내년 5170억원의 공사채를 발행한다.
24일 SH공사가 서울시의회에 보고한 걸 보면 올해 항동지구사업 수지는 5261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항동지구사업은 2017년 완공을 전제로 수입이 1조1천114억원, 지출이 1조 860억원으로 254억원의 흑자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보상금 지급과 단지 조성비 등 초기비용이 많이 들어 공사채 발행이 불가피하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공사는 올해 5405억원을 투자하는데 비해 수입은 144억원에 불과해 일시적인 적자를 보이겠지만 내년부터 자금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공사는 올해 공사채 4200억원과 국민주택기금 1198억원을, 내년에 공사채 970억원과 국민주택기금 214억원을 조달해 초기 투자금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다음 달 서울시를 거쳐 안전행정부에 공사채 승인 신청을 하면 5월 중순께 승인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공사 관계자는 대규모 공사채 발행이 서울시 채무감축 기조와 배치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공사채는 5년 내 회수하게 돼 있고, 올해만 채무 중 3조 5000억원이상을 상환할 예정이기 때문에 채무감축 기조에는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공사는 작년과 재작년에도 마곡지구 개발을 위해 1조원이 넘는 공사채를 발행한바 있다. 2009년 은평과 동남권 개발 때도 공사채를 발행했다.
항동지구는 분양 3100가구, 임대 2천171가구 등 모두 5271가구 규모 사업으로 지구 지정은 2010년에 됐으나 자금난으로 보상이 지연됐으며 올해부터 사업이 본격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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