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석희 기자]오프라인 기저귀 시장에도 저가 바람이 불 전망이다. 롯데마트는 시중 유명 브랜드 기저귀 보다 40% 가량 저렴한 ‘통큰 기저귀’를 출시한다.
AC닐슨에 따르면 아기 기저귀 시장은 특정 유명 브랜드가 전체 매출의 70%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브랜드 충성도가 높다. 실제 AC닐슨 자료에 따르면 A 유명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은 2009년 79.2%, 2010년 77.8%, 2011년 상반기 기준으로 7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마트에서 PB(자체 브랜드)상품을 내놓기 힘든 구조였던 셈이다.
하지만 롯데마트는 온라인 상에서 우수한 품질의 다양한 브랜드가 주부들의 입소문을 통해 인기를 끌고 있는 점에 착안, 온라인에서 유명한 ‘페넬로페’와 1년여 전부터 기저귀 개발을 시작했다.
‘페넬로페’는 2010년 3월 설립된 국내 영유아 생활용품 업체 ㈜더퍼스트터치의 브랜드로 유명 연예인이 ‘페넬로페’ 무방부제 물티슈와 뭉치지 않는 기저귀를 애용하는 것이 온라인 상에 알려지면서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롯데마트는 기저귀를 개발하는 내내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도 모색했다.
롯데마트는 협력사의 효율적인 생산 스케쥴 운영이 가능하고 재고 부담이 없으며, 물류비용 절감이 가능하도록 한 달에 한 번 DC(Distribution Centerㆍ보관 물류)센터를 활용해 전점 물량을 한꺼번에 매입하는 방식으로 원가를 획기적으로 낮췄다. 또 패키지 및 디자인을 롯데마트 매장연출팀에서 진행하는 한편, 생산 설비 컨설팅을 통해 기존 협력사의 생산라인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추가적인 비용도 최소화 했다.
롯데마트는 이렇게 개발된 ‘통큰 기저귀(중형60입/대형 52입)’를 오는 27일부터 롯데마트 전점에서 시중 유명 브랜드 대비 40%가량 저렴한 각 1만6000원에 판매한다. ‘다둥이 클럽’ 회원의 경우 상시 5% 할인이 적용된 1만5200원에 구입 가능하다.
에어쿠션 엠보싱과 3중 흡수 시스템, 2중 커버를 갖춰 흡수력이 우수하고, 안심 접착 기술, 편안한 고탄력 밴드 적용으로 아기들의 편안함을 극대화 했으며, 소변 알림 마크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남창희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이번 통큰 기저귀 출시가 특정 브랜드에 편중된 기저귀 시장에서 합리적인 소비자들의 수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런 대형마트 나름의 노력이 결국 소비자 가계 부담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오는 27일부터 롯데마트몰에서 브랜드에 관계없이 기저귀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통큰 기저귀(4입)’를 증정해 품질의 우수성을 알리고(1만개 소진 시까지), 올해 안에 ‘통큰 팬티형 기저귀(대형/특대형)’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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