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택시 등 기대감 5거래일째 상승 시총도 1위와 1조2000억差 바짝 추격 셀트리온 약세에 대장주 탈환 ‘호시탐탐’
코스닥 대장주 경쟁이 다시 불붙을 조짐이다. 공격적으로 신규 사업을 론칭하고 있는 다음카카오 주가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카카오는 그리스발 악재에도 불구하고,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코스닥 대장주자리 탈환을 노리고 있다. 반면 다음카카오를 제치고 대장주에 오른 셀트리온은 약세를 이어가며 다음카카오의 추격을 허용하고 있는 양상이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다음카카오는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12만 6000원(29일 기준)까지 주가가 회복됐다. 시가총액도 7조 5000억원 수준으로 다시 증가했다. 최근 약세를 이어가고 있는 셀트리온(시가총액 8조 7000억원)과의 시가총액 격차가 1조 2000억원 수준으로 좁혀졌다. 최근 ‘카카오택시’, ‘카카오채널’ 등 신사업에 기대감이 다음카카오의 반등세를 이끌고 있는 양상이다. 다음카카오와 셀트리온은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두고 앞서거니 뒷서거니를 반복했다. 지난해 10월 1일 합병 이후 주가가 17만원 가까이 오르며 코스닥 시가총액 1위에 올라선 다음카카오는 성장성에 대한 의구심으로 주가가 계속 하락하며, 셀트리온에 대장주자리를 빼앗겼다. 반면에 셀트리온은 다음카카오 합병상장 당시 시총 규모가 4조4523억원에 불과했지만 올해 들어 주가 상승폭을 키우면서 몸집을 크게 키웠다.
올해 1월 2일 종가 기준 다음카카오의 시가총액은 8조1118억원, 셀트리온은 4조548억원이었다. 다음카카오가 ‘더블 스코어’로 앞서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후 셀트리온은 자사의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의 글로벌 판매가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반면 다음카카오는 성장성 둔화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며 주가가 급락했다.
하지만 최근들어 다음카카오 성장성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잇따라 나오면서 주가도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증권은 다음카카오에 대해 목표주가를 종전 11만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오동환 연구원은 “최근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채널로 타깃광고를 집행할 경우 모바일 광고 시장 내 점유율 상승이 예상되며 카카오택시의 일부 유료화와 카카오오더의 본격 출시 등도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컨센서스)를 22.1% 밑도는 436억원에 그치는 등 단기 이익은 부진하겠지만 카카오채널의 유료화 등에 따른 이익 개선 효과가 4분기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내년 다음카카오의 주당순이익(EPS)을 기존 추정보다 13.7% 늘린 4361원으로 제시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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