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119서울건강콜센터, 이용해보셨나요?

서울시가 운영 중인 119건강콜센터가 개설 1년 만에 누적 상담 1만건을 돌파하면서 서울 시민의 의료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건강콜센터는 의학전문상담원이 24시간 상주하면서 365일 응급출동은 물론 전문의료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2일 서울시가 지난해 건강콜센터 이용자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내국인 상담자(누적)는 7800명으로, 전체 상담자의 76.2%를 차지했다. 이중 여성 이용자가 40.3%로 남성(33.8%)보다 많았다. 25.9%는 성별이 알려지지 않았다.

이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은 ‘증상’ 관련 내용으로, 전체 이용자의 68%를 차지했다. 이어 약 복용에 대한 상담이 13.0%를 차지했고, 기저질환 5.7%, 민간요법 3.0% 등으로 집계됐다.

연령대 이용 현황을 보면 0~9세 영유아 및 어린이 건강상담이 33.6%로 가장 많았고, 30~39세 이용자가 11.4%로 뒤를 이었다. 60세 이상 고령자는 12.5%로 집계됐다.

또 내국인 상담자는 주로 야간 시간대에 건강콜센터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담자의 42%가 오후 6시 이후 건강콜센터를 이용했고, 오후 8시~오후 10시 사이에 이용하는 사람이 16.2%로 가장 많았다.

전체 이용자의 23.7%를 차지하는 외국인 상담자는 어떨까. 지난해 건강콜센터로 전화한 외국인은 2429명으로, 이중 67.6%가 영어로 상담을 진행했다. 이어 중국어 이용자가 17.7%, 일본어 이용자가 11.4%로 각각 집계됐다.

외국인 이용자의 30.6%는 질병 관련 상담을 진행했고, 단순 안내를 문의하는 외국인도 29.6%에 달했다. 외국인의 건강콜센터 이용시간은 특정 시간대에 편중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올해 건강콜센터로 직접 연결되는 독립번호(02-2627-9500)를 개설해 상담 절차를 간소화했다. 이전에는 120다산콜센터를 거친 뒤 건강콜센터로 연결됐다. 아울러 병원간 전원조정업무 협의체를 구성해 환자 이송 업무를 효율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