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재현 기자]“Congrats to Yuna Kim on winning silver and to Adelina Sotnikova for being Russian(김연아 선수의 은메달 축하드려요. 소트니코바는 러시아인인걸 축하드리구요).”

21일(한국시간) 김연아 선수의 소치올림픽 여자 피겨 싱글 은메달이 확정되자 뉴욕 브루클린에 산다고 자신을 소개한 트위터아이디 ‘@lmanning25’는 트위터에 이같은 글을 남겼다. 주제어를 분류하는 해시태그로는 ‘#overscoring(과도한 점수매기기)’ #yunawasrobbed(김연아가 강도당했다)’ 등을 붙였다. 이해할 수 없는 판정을 비꼰 말이었다.

김연아 선수가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44.19점을 받아 합계 219.11점으로 은메달을 딴 가운데 국내외 네티즌들이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 피겨 2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해설가인 딕 버튼은 트위터를 통해 “To the people of Korea: At one point, I had doubts regarding Yu-Na Kim - not after today. She was superb, elegant, charming. Never a wilt(한국 국민들에게: 과거 한때에 나는 김연아를 의심했었다. 하지만 오늘 이후로는 그렇지 않다. 그녀는 최고였고, 우아했고, 매력적이었다 결코 낙담해하지 말길)이라고 했다.

아쉬워 하는 목소리도 많았지만 결과에 만족하고 김연아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각종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순위에는 ‘연아야 고마워’, ‘고마워 연아야’등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메달의 색깔과는 관계없이 자신의 최고의 기량을 펼친 김연아 선수를 응원하기 위한 것이었다. 한 네티즌은 “은메달? 색깔은 중요하지 않아요. 당신의 땀과 노력은 골드, 골드 이상입니다”라고 썼다.

김연아 선수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1등은 아니었지만 제가 할 수 있는 걸 다 보여드릴 수 있어서 너무나 기분 좋다”고 국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