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수용 기자]뉴욕증시는 23일(현지시간)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타결 기대감에 소폭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전날에 이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4.29포인트(0.13%) 오른 1만8144.07로 마감됐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35포인트(0.06%) 오른 2124.20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6.12포인트(0.12%) 오른 5160.09로 끝났다. 그리스 채무협상이 타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유지됐으나 달러화 강세, 미국 국채수익률 상승 등 ‘복병’으로 오름폭이 제한됐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정상들은 전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긴급회의에서 그리스가 새로 제출한 협상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최대 채권국인 독일이 다른 나라보다 그리스의 협상안에 비판적인데다가, 그리스 정치권의 일부 강경파가 협상안에 반발하고 있어 최종 타결까지 진통을 예고하고 있다.
이날 증시의 최대 악재는 달러화 강세였다. 달러화는 그리스 협상의 막판 진통의 여파로 주요 통화에 대해 1% 이상 상승했다.
미국 국채 10년 물 수익률이 2.41%로 상승한 것도 증시에는 부담이 됐다.
유럽의 주요 증시는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타결 기대감으로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14% 오른 6834.87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0.72% 상승한 1만1542.54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1.18% 상승한 5057.68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유럽 600 지수도 1.2% 오른 398.92를 기록했다. 그리스 아테네증시의 ASE 지수는 전날 9.0% 폭등에 이어 이날도 6.11% 급등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ASE 지수는 1년 전보다는 37.4% 낮은 수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