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확산으로 국민안전처가 국회에서 집중포화를 당했다. 세월호 해법으로 국민안전처가 생겼지만 정작 메르스 국면에서 국민안전처가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새누리당 메르스특별위원회는 22일 오전 긴급 당정회의를 개최했다. 메르스특위 소속 새누리당 의원 등 외에 강도태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 등이 참석했다.
메르스 능동감시대상자 판정을 받은 바 있던 새누리당 유의동 의원은 이날 열린 당정회의에서 국민안전처를 집중 추궁했다. 유 의원은 “국민안전처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는 곳이냐”고 김계조 국민안전처 재난관리실장을 압박했다. 이어 “이런 사태가 벌어지면 긴급 대응을 하는 대표 전화번호가 있느냐”고 추궁했다. 유 의원은 “국민이 현장에서 필요한 내용이 없는 매뉴얼이 무슨 소용이 있느냐”며 “국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국민안전처로 취할 입장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이어 “부처가 이런 내용을 소소하다고 생각하는 게 문제“라며 “현장에서 무슨 문제가 있는지 살펴보고서 보고서를 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지난 19일 열린 대정부질문에서도 야당은 황교안 신임 국무총리를 상대로 국민안전처를 강하게 질타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최동익 의원은 황 국무총리에게 “메르스 대응기구인 국민안전처는 하는 일이 없다”며 “처장과 차관에 대해 해임건의를 해달라”고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