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각종 네트워크 신기술을 선보이며 5G 시대 주도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고 있다. 우선 KT는 기존 LTE보다 15배 빠르고 3CA보다 4배 빠른 최대 1.17Gbps의 속도를 낼 수 있는 ‘GiGA LTE’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기초적 수준의 이종망 묶음 기술(MPTCP:Multi Path TCP)을 발전시켜 모바일 환경에서도 기가급의 속도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UHD 영화 1편(약 18GB)을 약 126초만에, 초고음질 무손실(FLAC) 음원 100곡(약 3GB)도 약 21초만에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동영상 서비스 기술도 진일보했다. KT가 ‘eMBMS’ 기술 상용화에 성공하면서 고객들은 ‘올레tv모바일’의 고품질 영상 2개 채널을 데이터 이용료 없이 즐길 수 있게 됐다.

‘eMBMS’는 대규모 공연장, 스포츠 경기장 등 특정 지역에 운집한 다수의 가입자들에게 일반 DMB 대비 10배 수준의 HD급 동영상을 동시에 효율적으로 전송할 수 있는 네트워크 기술이다. 특히 일시적으로 LTE 가입자가 많이 몰려 네트워크 과부하가 예상되더라도, 고객은 해당 채널을 끊김, 지연 등의 품질 저하 없이 안정적으로 시청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KT와 화웨이가 공동으로 시연에 성공한 ‘Massive(매시브) MIMO’는 기지국 용량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5G 핵심 기술 중 하나다. 이 기술은 기존 2~4개 안테나만 이용하는 LTE와 달 리 100개 이상의 안테나 소자를 활용해 수십 개의 데이터 채널을 동시에 전송할 수 있도록 한다. 중국 현지 LTE 기지국에서 진행한 시연에서, 128개의 안테나와 최대 16개 데이터 채널 전송, 3D 빔포밍 기술을 접목해 상용 LTE 단말들로 기존 LTE 대비 기지국에서 제공하는 데이터 용량을 5배 향상하는 측정 결과를 보였다.아울러 KT는 5G 시대를 주도하기위한 글로벌 ICT 외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황창규 KT 회장은 지난달 28일과 29일 양일간에 걸쳐 노키아와 에릭슨을 각각 방문해 양사 경영진과 미팅을 가졌다. 이를 통해 노키아와는 5G 구축을 앞당기는 기술인 FTTA에 대한 협력을, 에릭슨과는 광대역 밀리미터파에 기반한 5G 기지국 사이의 동시전송 기술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KT는 5G 핵심기술 추가확보 및 표준화 선점의 원동력이 될 ‘5G 테스트베드’를 오는 7월에 서울 우면동에 위치한 KT연구개발센터에 개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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