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미국 스노보더가 발목이 부러진 상태에서 레이스를 완주했다.

18일(이하 현지시간)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남자 스노보드 크로스 준결승에 나선 트레버 제이콥이 발목이 부러졌음에도 경기를 마쳤다고 미국 일간 USA 투데이가 전했다.

제이콥은 첫번째 점프를 한 뒤 착지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이 ‘뚝’하는 소리를 들었다. 자신의 발목이 좋지 않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제이콥은, 뚝 소리가 나자 발목이 부러졌다는 것을 직감했다. 그럼에도 제이콥은 준결승을 4위로 마쳤다.

제이콥과 함께 골인한 팀동료 알렉스 데이볼드는 결승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의사를 찾아가기보다 대회를 마칠 것을 택한 제이콥은 고통을 참으며 6∼12위 결정전을 뛰었다. 예선에서 3위를 차지한 그는 최종 9위로 대회를 마쳤다.

제이콥은 경기 후 인터뷰를 할 때까지도 발목의 아픔이 참을 만하다고 했으나 “15분 안에 고통이 최고치에 다다를 것 같다”며 얼굴을 찌푸렸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2014 소치 동계올림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