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KOTRA는 지난해 북한의 대외무역(남북교역 제외) 규모가 전년 대비 3.7% 증가한 76억1000만달러라고 5일 밝혔다. 특히 중국에 대한 의존도는 더욱 깊어지고 있다. 한국의 지난해 무역규모는 1조1000억달러다.
지난해 북한은 수출 31억6000만달러, 수입 44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은 전년대비 1.7% 감소하고, 수입은 7.8% 증가했다. 무역적자는 12억9000만달러로 2013년에 비해 41% 급증했다. 지난해 북한의 무역 규모 확대는 전기, 기계류, 플라스틱 등의 수입 증가와 의류 제품의 수출 증가 때문으로 분석된다. 주요 수출품은 석탄 등 광물성 연료가 11억8000만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37.2%를 차지하며 최대 수출 품목을 유지했다. 의류 및 부속품 수출은 전년 대비 23.7% 증가한 6억4000만달러로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주요 수입품은 광물성 연료(7억5000만달러), 전기기기(4억3000만달러), 보일러 및 기계류(3억3000만달러), 차량 및 부품(2억3000만달러), 플라스틱 및 그 제품(2억달러) 등을 나타냈다.
지난해 북한의 대중 무역 규모는 68억6000만달러(수출 28억4000만달러, 수입 40억2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4.9% 증가했다. 대중국 무역 의존도는 2013년 89.1%에서 지난해 90.1%로 상승했다. 다음으로 교역 비중이 큰 나라는 러시아, 인도, 태국, 방글라데시 등 순으로 조사됐다.
일본은 2009년 이후 교역 실적이 전무했다. 미국도 대북 경제제재 조치로 인해 의료장비, 의약품 등 구호물자 원조에 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