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 H스포츠=김성은기자 ] 실책이 단 한 개도 없었다. 연패를 끊지 못해 허덕이던 와중에 정대현이 선발로 오르며 kt의 분위기를 바꿔 놓았다. 그 동안 터지지 않았던 타선과 더불어 잠시 흔들렸던 장시환까지 모두 본인들의 역할에 충실하며 귀한 1승을 따냈다. 정대현은 어제의 승리로 시즌 2승을 기록하게 됐다. 투타의 조화가 잘 어울리던 경기였다. kt의 발목을 잡았던 실책마저 단 한 개도 없었다. 선수들은 팀의 연패를 끊기 위해, 선발 정대현의 호투를 위해 집중하고 또 고군분투했다. 그 동안 적은 점수차에서 실책과 병살 등을 저지르며 많은 점수차로 뒤집히던 경기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다. 타격에서도 기회의 순간에 타점을 때리며 귀한 점수를 얻어낼 수 있었다. 이 흐름을 오늘도 가져가야 한다. 오늘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옥스프링이 등판한다. 현재 옥스프링의 성적은 11경기 2승 7패 평균자책점 4.74. 지난 선발등판까지 포함하여 QS가 5차례에 달하지만 지원되지 않은 타선의 득점과 중요한 순간에 터져버리는 야수들의 실책으로 인해 수 차례 승리를 눈앞에서 놓쳐야 했다. 다 이겨놓은 경기를 훤히 뚫린 뒷문으로 완벽했던 투구를 날려버린 것도 여러 번이다. 최근 옥스프링은 연속으로 4연패를 하며 성적도 그 투구내용도 점점 나빠지고 있는 상황이다. 볼의 개수가 늘어나며 투구수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5월 12일 7이닝 동안 106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3볼넷 3실점으로 기록을 세운 이후, 17일, 23일은 각각 4.2이닝과 5.1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93개, 103개의 공을 뿌리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 세 번의 등판에서 옥스프링은 모두 패를 기록했다. 그 배경엔 흔들리는 수비와 득점지원 없는 타선이 있었다. 지난 29일 마지막 경기에서 옥스프링은 7이닝 6피안타 2볼넷 4실점(1비자책)의 기록으로 호투를 하고 내려갔다. 지난 경기를 통해 QS또한 한 차례 더 기록하며 확실한 kt의 이닝이터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패전을 기록하게 된 이유에는 마찬가지로 야수들의 실책과 터지지 않은 타선의 문제가 매우 컸다. 옥스프링도 흔들릴 수 밖에 없는 수비를 보여주며 스스로 해결하려는 피칭을 하다 결국 투구수를 늘리고, 마운드에서 일찍이 내려가는 상황을 반복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래도 kt의 에이스 옥스프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7이닝을 가장 많이 버텼다. 게다가 팀 또한 기록 1위를 달리고 있던 실책도 저지르지 않았다. 모두가 팀의 연패와 선발의 승리에 집중하며 경기에 임하다 보니 자연스레 좋은 결과를 가져오게 됐다. kt도 실책 없는 경기를 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오늘은 옥스프링의 차례다. 매번 7이닝까지 적은 점수로 버텨 준 그에게 오늘 승리를 안겨줄 때가 됐다. <사진> kt 위즈 옥스프링 ⓒkt 위즈 cielish@hsport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