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전윤희 기자] 미소로 이별하는 그 모습이 오히려 더 애절했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2’에서는 백수지(서현진)를 떠나보내는 이상우(권율)의 모습이 그려졌다. 백수지의 이별 통보를 받아들일 수 없었던 이상우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담담한 척 애썼다. 함께 출근하기 위해 찾아가고 일을 하면서도 아무렇지 않으려 했지만 불안한 눈빛과 떨리는 목소리는 어쩔 수 없었다. 한 번도 흐트러진 모습을 보인 적 없던 이상우는 술에 만취해 애절한 진심을 고백했다. 백수지를 붙잡으며 떠나지 말라는 마음을 전한 것. 이상우는 “대영이 여자 친구도 있고 수지 씨한테 마음 없다”는 거짓말을 해가며 백수지를 잡아보려했다. 구대영(윤두준) 백수지에게 마음이 있다는 사실도, 여자 친구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백수지는 진짜 이별의 순간이 되자 “구질구질한 삶을 결혼을 통해 바꿔보려다 가랑이가 찢어진 거다. 어울리는 여자가 되려고 무리하고 자격지심 생기고 그래서 다시 무리하고…. 그러다보니 더 초라해졌다”며 그제야 숨겨뒀던 진심을 털어놨다.이상우는 “결국 내가 수지 씨를 힘들 게 한 거였다”며 미안해했고 백수지는 “이 상태로는 어떤 남자를 만나도 그랬을 거다. 스스로에게 당당해져야 다른 사람 앞에서도 당당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상우는 끝까지 배려가 넘쳤고, 그래서 더욱 애절했다. “그럼 그때 다시 수지 씨 찾아가도 되죠? 나도 속물이라서 유명 소설가로 엄청난 고료 받는 조건 좋은 여자 친구 만나는 게 제 목표거든요”라며 미소 짓는 모습이 오히려 눈물샘을 자극했다. 잘생긴 외모와 부유한 집안, 화려한 스펙을 자랑하는 5급 공무원 이상우는 화려한 스펙뿐만 아니라 알면 알수록 멋진 사람이었다. 일과 관계된 사람과는 친분도 쌓지 않고, 좁은 공무원 사회 입방아에 오르내릴까 조심 또 조심하며 살았던 이상우는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 자신이 세운 원칙을 깨며 최선을 다했다. 호기심 때문에 백수지와 만나기 시작했지만 연애를 이어가며 그 마음은 진심이 됐다. 이별 통보를 받고도 오히려 백수지의 무거운 마음을 덜어주기 위해 미소 짓는 이상우의 배려 넘치는 모습은 모두의 이상형이 되기에 충분했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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