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기대주 김보름(21·한국체대)이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500m에서 1분59초78을 기록하며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1분대를 기록했다.

김보름은 16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500m에서 2조 아웃코스에 배정돼 벨기에의 옐레나 피터스와 치열한 레이스를 펼쳤다. 김보름은 페이스를 잘 유지하다 막판 스퍼트를 끌어 올려 최종 1분59초78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노선영(25·강원도청)이 3조에서 중국의 신자오 선수와 맞붙었다. 인코스로 출발한 노선영은 300m 구간을 26초87로 빠르게 통과했다. 이후 700m 구간은 56초36에 타며 좋은 레이스를 펼쳤지만 막판 속도가 떨어지면서 최종 2분01초07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마지막 양신영(24·전북도청)은 4조 인코스에서 출발해 캐나다의 비트너에게 초반부터 선두 자리를 뺏겼다. 이후 300m 구간에서 27초50으로 통과한 뒤 제 기량을 펼치지 못한 채 2분04초13 성적으로 아쉽게 결승점을 돌파했다. 이로써 한국 선수들 모두 1500m에서 메달권에 진입하진 못했지만 최선을 다한 경기를 펼쳐 대한민국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속보팀 이슈팀기자 /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