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 청주시 덕흥구에 위치한 ㈜옵토팩은 지난해 ‘2조2교대’ 근무방식에서 ‘3조2교대’로 바꾸면서 근로시간은 월 280시간에서 220시간으로 줄이고, 직원은 180명에서 230명으로 늘렸다. 그 결과 직원들의 여가 시간이 늘고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늘어나 사기가 올라간 것은 물론, 생산성 증가와 함께 매출액도 256억원에서 339억원으로 증가했다.
㈜옵토팩처럼 근무시간을 바꿔 경영실적을 올리고 신규 일자리도 창출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이 ㈜옵토팩처럼 강소기업으로 변신하려는 기업에게 설비자금을 지원하는 등 든든한 지원군으로 발벗고 나섰다.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은 29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컨벤션룸에서 서울지역 강소기업 및 근로시간 단축에 관심이 있는 기업 인사노무 담당자를 초청한 가운데 일자리함께하기 지원사업 등 정부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교대제 개편, 실근로시간 단축, 일자리 순환제를 통해 근로자를 신규 고용할 경우 인건비와 설비투자비 지원은 물론 기존 근로자 임금을 보전해 주는 ‘일자리함께하기’ 사업 등 각종 지원 제도를 소개하는 자리였다.
500인 이하 제조업의 경우의 교대제 개편, 실근로시간 단축, 일자리 순환제를 통해 늘어난 근로자 1인당 최대 2년간 2160만원을 지원하고, 설비투자비도 최대 2억원까지도 지원한다는 것이다. 또 500인 이상 제조업의 경우엔 최대 1년간 1인당 900만원, 비제조업은 1인당 720만원을 지원하고, 설비 투자비는 우선지원 대상 기업만 국한하기로 했다.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은 또 우선지원대상기업에서 교대제 개편 등에 따른 근로시간 감소로 임금이 줄어든 경우 감소 임금의 25%를 보전해주고, 보전임금의 1/2 범위안에서 근로자 1인당 30만원 한도에서 지원해주기로 했다.
임서정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청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향후 성장 전망이 엿보이는 강소기업에서 장시간 근로개선을 통해 기존 근로자들에게는 신바람나는 직장을, 청년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노사 동반성장과 청년 실업난 해소 등 일석이조의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자]최남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