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추억의 만화영화 ‘스누피’가 탄생 65년 만에 3D영화 ‘스누피: 더 피너츠 무비’로 탄생했다.
26일 20세기폭스코리아에 따르면 ‘아이스 에이지’, ‘리오’ 시리즈 제작진이 참여한 영화 ‘스누피: 더 피너츠 무비’가 12월 국내 극장가에 상륙한다. 1950년 원작자 찰스 M. 슐츠가 동명의 원작 만화를 연재한 지 65주년을 맞아 3D로 재탄생한 것.
‘스누피: 더 피너츠 무비’가 3D 버전으로 탄생하기까지 원작자 유가족의 적극적인 지원이 한 몫을 했다. 오랫동안 만화의 영화화를 거절해 왔던 유가족은 ‘아이스 에이지 4: 대륙 이동설’의 감독 스티브 마티노의 제안을 심사숙고 끝에 수락했다.
찰스 M. 슐츠의 미망인 지니 슐츠는 최근 LA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예전에 부모와 아직 글을 읽지 못하는 어린 아이들을 하나로 만들어준 것들이 이제는 사라지고 없다. 어쩌면 하나의 시대를 잃은 것이다. 모든 것이 너무도 빨리 돌아간다. 해를 거듭할 수록 속도가 더 빨라지고 사람들은 새로운 것만 찾는다”며 명작 만화를 전세계인에게 소개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스티브 마티노 감독 역시 “엄청난 역사가 깃든 유산을 망가뜨리지 않고 지켜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요즘 아이들은 극장에서 영화로 자신들의 친구를 만난다. 따라서, 반세기 넘게 사랑 받아온 캐릭터들을 바꾸지 않으면서도 새롭게 보여줘야 할 책임을 느낀다”고 전했다.
‘스누피: 더 피너츠 무비’에는 스티브 마티노 감독 외에도 블루스카이 스튜디오 등 최고의 제작진이 대거 참여했다. 국내 극장가에서 흥행 중인 ‘스파이’와 2016년 개봉 예정작인 ‘고스트버스터즈’의 감독 폴 페이그가 총괄 프로듀서를, ‘겨울왕국’의 작곡가 크리스토퍼 벡이 음악을 맡았다. 또한 다양한 현대 뮤지컬 음악가들이 참여해 눈과 귀가 즐거운 영화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어린이 찰리 브라운과 강아지 스누피의 우정을 담은 영화 ‘스누피: 더 피너츠 무비’는 12월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