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 H스포츠=김송희기자 ] 삼성라이온즈 차우찬이 23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 쾌투를 펼쳤다.

5월 3경기에서 9점대의 높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잔인한 한 달을 보냈던 차우찬은 이날 힘있는 투구를 뽐냈다. 우천취소로 로테이션이 밀리며 일주일을 푹 쉰 효과가 있었을까. 제구는 조금 흔들렸지만 구위만큼은 위력적이었다. 외야수들의 아쉬운 수비가 장타로 이어졌음에도 실점 없이 KIA 타선을 틀어막았다.

7회까지 130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 지난 4월 28일 LG전에서 던진 자신의 시즌 최고 투구수 111개를 훌쩍 넘겼다.

잔인한 5월 끊어내는 7이닝 무실점 쾌투 펼친 차우찬 ⓒ삼성라이온즈
잔인한 5월 끊어내는 7이닝 무실점 쾌투 펼친 차우찬 ⓒ삼성라이온즈

1회 김민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차우찬은 김다원에게 2루타, 김주찬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필을 삼진 처리한 뒤 이범호마저 풀카우트 끝에 삼진 잡아내며 위기를 벗어났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투구수가 25개에 육박했다.

2회 나지완과 김호령을 모두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2사 후 이성우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강한울을 삼진으로 잡아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 차우찬은 선두타자 김민우에게 또다시 2루타를 허용했다. 김다원의 중견수 뜬공에 주자가 3루까지 진루했다. 김주찬을 투수 땅볼 잡아낸 뒤 필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1,3루. 이범호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실점을 막아냈지만 투구수는 61개로 늘어났다.

4회 나지완을 중견수 뜬공, 김호령을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이성우마저 뜬공처리하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5회 1사 후 김민우의 타구가 좌익수 최형우의 아쉬운 수비로 3루타로 이어졌다. 하지만 김다원을 포수 뜬공, 김주찬을 우익수 뜬공 처리해 무실점으로 1사 3루의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6회 이범호에게 12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내주며 투구수는 110개에 달했다. 하지만 나지완을 병살로 이끌어내며 자신의 손으로 이닝을 마감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차우찬의 공은 여전히 위력적이었다. 투구수는 120개를 넘어섰지만 김호령-이홍구-강한울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낼 정도로 힘이 있었다.

결국 차우찬은 8회가 시작됨과 동시에 심창민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득점 지원이 따라주지 않아 승리를 챙기는 데는 실패했다.

byyym360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