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공고 등 취업
[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국내 첫 자립형 발달장애인 고등교육기관인 대구대학교 K-PACE센터(Korea-Professional Assistant Center for Education)가 첫 졸업생 8명을 배출했다고 17일 밝혔다.
대구대 K-PACE센터는 지난 14일 경산캠퍼스 종합복지관 2층 소극장에서 졸업생과 학부모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학년도 졸업식을 가졌다.
졸업생들은 3년간 졸업학점 90학점(교양 32, 전공 58학점)과 취업ㆍ인턴쉽 1000시간 이상을 이수했다.
졸업생 중 오영휘(23), 이다현(22ㆍ여), 이상준(23)씨는 각각 영남공고, 영송여고, 대구사이버대학에 조기 취업해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게 됐다.
이다현씨는 “작년 3월부터 주중에는 영송여고 행정실에서 일했고 주말에는 K-PACE센터에서 공부하며 바쁘게 지냈는데 이제 정든 친구들과 K-PACE센터 선생님을 떠난다고 생각하니 많이 아쉽고 고마운 마음이다”며 소감을 전했다.
또 졸업생 중 5명은 K-PACE센터 추가교육과정인 사회참여심화과정에 참여해 졸업 이후에도 자립을 위한 별도의 교육을 이수한다.
박정식 대구대 K-PACE센터 소장은 “우리나라 발달장애학생들이 고등교육을 받고 졸업하는 첫 졸업식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졸업생들이 사회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 되어 모교인 대구대와 K-PACE 후배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들려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졸업식은 대구대 K-PACE센터와 자매결연 대학인 미국 내셔널루이스 대학(National-Louis University)의 PACE센터의 소장이었던 캐롤 번스(Carol Burns)씨가 참석해 학생들의 장학 지원과 교육 인프라 확충을 위한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