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서구, 주거생활ㆍ교육 등 생활 전반 ‘사회조사’ 결과 발표 - 65세 이상 인구 10.2%, 서울 평균보다 낮아 젊은 도시로 분석 - 강서구 여성 인구의 3명 중 1명(37.5%)이 전업주부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강서 강서 구민의 3명 중 2명(64%)이 도시농업 체험활동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마을 공동체 도시 텃밭 운영’(36.7%)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서 ‘옥상텃밭 교육’(24.1%), ‘상자텃밭’(23.6%), ‘도시농업 교육’(15.7%)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60세 이상(40.6%), 관리 전문직(41.4%)이 도시농업에 더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서구는 13일 주거생활ㆍ교육 등 생활 전반에 대한 ‘2013년도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구민의 관심사와 행정욕구를 파악해 구민 특성과 요구에 부응하는 정책과 각종 사업 추진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처음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주거ㆍ생활 ▷교육 ▷교통 ▷경제 ▷보건ㆍ복지 ▷문화ㆍ여가 ▷공공ㆍ행정 ▷기타 등 총 8개 부문 75개 항목으로 이루어졌으며, 지난 해 9월 24일부터 10월 9일까지 표본 2000가구의 만 15세 이상 4618명의 가구원을 대상으로 조사원이 직접 방문해 문답식으로 조사했다.
구는 이번 조사를 ㈜메트릭스코퍼레이션 기관에 의뢰해 실시했으며,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2.19%포인트(가구주 기준)/±1.38%포인트(가구원 기준)로 설문 작성에 신뢰성를 보여주고 있다.
▶서울 강서구는 젊다=강서구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수가 서울시 전체 노인 인구수(11.1%, 2012 서울서베이) 보다 적은 10.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취학 아동(0~5세) 인구수는 서울시(4.9%, 2012 서울서베이)보다 높은 5.3%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서구 평균 연령(남자 38.2세, 여자 40.1세)도 서울 평균(남자 40.9세, 여자 40.4세) 연령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돼 상대적으로 젊은 자치구로 나타났다.
▶여성 3명 중 1명은 전업주부=만 15세 이상 강서구민 중 여성비율은 51.3%로, 그 중 전업주부를 직업으로 갖고 있는 비중이 37.5%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사무종사자(18.7%), 서비스 종사자(13.2%), 학생(12.2%)순으로 나타났다.
또, 여성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복지 서비스로는 문화/여가 프로그램(30.8%)과 스포츠(23.6%)인 것으로 조사됐다.
▶ 베이비부머 세대는 경제적 여유= 강서의 베이비부머 세대(1955~1963년생)는 가구주 10명 중 2명(23.6%)이며, 58.9%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 가구의 월 소득은 400만 원 이상으로 이전ㆍ이후 세대보다 경제적으로 풍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졸(49.3%)과 대졸이상(45.4%)학력이 비슷하게 나타나며, 10명 중 6명(62.7%)이 화이트칼라 업종에 근무하고 있다.
▶65세 이상 노인 가구 노후준비 필요=강서구 고령(65세 이상)가구 10가구 중 4가구는 노후준비를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반적금이나 예금’을 통해 노후 준비를 하고 있는 가구는 28.1%이며, 그 외에 ‘공적연금’(24.4%)과 ‘개인연금 및 사적보험’(13.8%)을 통해서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노인복지를 위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의료 서비스의 확대’(38.6%)로 조사됐으며, 다음으로 ‘어르신 일자리 제공’(21.6%), ‘소외어르신 지원 강화’(15.4%)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주차 공간 부족=차량 보유 가구의 87.4%가 거주지 주차장(아파트, 빌라 내)또는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을 이용하고 있는 반면, 나머지는 인근 공영주차장이나 이면도로에 주차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서구의 교통환경 개선사항으로 ‘주차시설 부족’(33.4%)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이어 ‘대중교통 노선 및 운행횟수’(30%), ‘교통체증’(23.6%) 순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이 참여하는 행사는 ‘허준축제’ =강서구민이 가장 많이 찾는 행사는 허준과 동의보감을 기리기 위해 매년 10월 구암공원 일대에서 펼쳐지는 ‘허준 축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허준축제는 인지율(63.6%)과 참여율(52%), 만족도(7점)에서 모두 높게 나타났다.
‘개화산 봄꽃 축제’는 인지율(46%)과 참여율(31%)은 낮은 반면 만족도(7.04점)는 높았으며, ‘우장산 신록축제’는 인지율(45.6%)은 낮으나 참여도(40.2%)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1월 1일에 열리는 ‘개화산 해맞이’는 구민의 절반이(50.3%) 알고는 있으나 상대적으로 타 행사에 비해 참석률(32.7%)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청 민원서비스 만족도 높아=강서구민 3명 중 1명(36.2%)은 지난 1년 동안 민원처리를 위해 강서구청 또는 동주민센터를 방문한 적이 있으며, 이용자의 무려 75.2%가 강서구의 행정민원서비스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절반 이상(54.4%)은 최근 공공행정 서비스가 이전보다 훨씬 개선되었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나왔다.
반면, 불만족 비율은 6%의 낮은 수준으로, 복잡하고 까다로운 절차와 직원의 불친절 등을 이유로 꼽았다.
▶강서구민 프로파일 양상 바탕 정책 방향 설정= 이번 조사는 구민의 프로파일에 따른 정책도 함께 제시해 놓았다.
강서구 60세 이상의 연령층 76.3%가 노후에 대책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고, 이에 따라 경제활동에 대한 욕구가 강한 것으로 나타나자 고연령층의 재취업을 위한 지원과 구직정보 제공에 주력할 것을 제시하고 있다.
구민들은 1주일에 평균 3.6일 운동을 하는 등 건강한 생활을 하고 있으며, 다양한 사회활동에 대한 의욕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원봉사 활동과 도시농업 희망체험 의향률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서는 사회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다양한 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적합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참여도를 높일 것을 제시했다.
강서의 청소년이 청소년도서관 및 독서실(32.2%)을 가장 필요로 하고 있다는 조사결과에는 크고 작은 도서관 건립 등 교육 인프라를 확대 지원할 것을 제시했다.
학원폭력과 유해환경 부문에서 불안을 느끼고 있다는 조사결과에는 안전도가 특히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육환경 개선 활동을 할 것을 제시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이번 사회조사 결과로 구민들의 욕구과 특성을 반영한 신뢰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보다 나은 구민의 삶을 위해 정책 수립과 사업 추진 시 소중한 자료로 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