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전문가들은 SK텔레콤의 올 1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하는 성적을 기록했지만 하반기부터 마케팅비용 축소 등을 통해서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SK텔레콤의 1분기 영업이익은 4026억원을 기록하며 직전분기 대비 17.8% 감소했다. 매출액 역시 같은 기간 1.1% 줄어든 4조2403억원을 기록하며 시장기대치를 밑돌았다. 문지현 KDB 대우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매출액과 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본사 영업수익 부문이 감소했고 연결 기준 인건비와 마케팅 비용이 예상보다 많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일회성 비용 변수가 제거되는 하반기부터는 이익 회복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하반기부터 인력 감소에 따른 인건비 하락이 예상되고, LTE 가입자 비중 상승에 따른 가입자당 평균수익(ARPU) 향상, 마케팅비 통제 등에 따라 이익은 회복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의 주주환원 정책 역시 투자에 매력적이라는 분석이다. 양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배당수익률(3.5% 이상)을 고려하면 주가의 하락세(downside)는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인건비 절감과 더불어 수익성 회복을 위한 노력이 진행 중이고 자사주 매입과 함께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손수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