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해군 강화에 자금 지원을 크게 늘릴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남중국해의 긴장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IHS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를 인용해 올해 420억달러인 동남아 국가들의 국방비 지출이 2020년 52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라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0개 국가는 향후 5년간 580억달러를 군사용 부품ㆍ장비를 마련하는 것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렇게 구비된 장비의 대부분의 남중국해에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남중국해에서는 최근 중국의 인공섬 건설로 중국과 동남아시아 국가들, 이들을 지지하는 미국과의 영유권 갈등이 한층 심화되고 있다.

국제전략연구소의 팀 헉슬리 대표이사는 “그들의 군사력이 증진된다는 것은 타격 능력의 범위와 치명성 또한 상승한다는 것”이라면서 “마찰이 격화되면 치명적인 충돌도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해 최근 미국은 인공섬 건설을 강행하는 중국을 두고 필요하다면 인공섬 인근 해상에서 군사 작전을 할 수도 있다고 말하는 등 경고 수위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