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박혜림 기자] ‘징비록’ 이순신 김석훈이 아끼던 부하 조순창의 죽음에 슬픔의 눈물을 흘렸다.9일 밤 방송된 KBS 1TV 대하사극 ‘징비록’에서는 선조가 곽재우가 이끄는 의병을 세자가 이끄는 분조와 한통속이라 여겨 견제하며 분조와 긴장 관계를 형성하는 가운데, 일본군이 임해군과 순화군을 포로로 잡고 항복을 권하는 서찰을 광해군에게 보내 갈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이순신(김석훈 분)이 있는 전라좌수영에서는 적선이 부산진에 모였다는 소식에 대책을 논의하고 있었다. 녹도만호 정운(조순창 분)은 “부산진에 모인 적선 500여척을 박살내면 당분간 적선은 구경조차 할 수 없을 것”이라며 출정해야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러나 다른 장수들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그들이 나온다면 모를까 우리가 포구로 들어가는 건 위험하다”라며 염려하는 모습이었다. 이에 정운은 “그러니 유인해내야 한다. 여태 그렇게 해오지 않았냐”라고 주장하며 “나 정운을 믿으라. 여태까지 내가 나서서 적을 유인해내지 못한 적 있느냐”며 자신감을 보였다.이에 이순신은 “적들이 유인책에 늘 당해왔던 터라 이번엔 쉽지 않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고, 정운은 “나오지 않으면 더 가까이 다가가 나오지 않고는 못 배기도록 더 깊숙이 찔러댈 것”이라고 굳은 각오를 밝혔다.
이에 이순신은 출정을 준비하라 명했다. 이는 1592년 9월 부산포해전이었다. 이 전투에서 조선 수군은 일본 군 백여 척을 무찌르며 가장 큰 성과를 이뤘다. 그러나 돌아오는 길에 이순신은 아끼던 부하 정운의 주검을 업고 돌아왔다. 정운을 잃은 슬픔에 이순신과 송희립 등 모든 장수들은 눈물을 흘렸다. 이에 이순신은 “(정)만호가 대승을 이끌지 않았느냐. 우리 또한 이 바다를 지키다 만호를 뒤따라 갈 것이다”라고 말하며 애써 슬픔을 떨쳐 내려했다.이후 이순신은 부하 정운의 피가 묻은 전투복을 보며 과거 그와 함께 했던 일들을 회상했고, 그의 전투복에 술을 부으며 홀로 슬픔의 눈물을 흘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명나라 유격장군 심유경(이기열 분)이 군사를 이끌지도 않고 조선으로 와서 일본을 꾸짖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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