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원승일 기자]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도록 도입한 시간선택제가 공공부문 콜센터로 확대된다.
고용노동부는 한국도로공사, 우편사업진흥원 등 19개 기관 콜센터에서 신규채용형 시간선택제를,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전력공사 등 13개 기관 콜센터에서 전환형 시간선택제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공공부문 콜센터에서 일하는 상담사 대부분이 기혼여성으로 육아ㆍ가사를 병행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고, 장시간 상담 업무로스트레스와 피로도가 높다는 게 고용부의 설명이다.
우선 19개 공공기관은 시간선택제로 근무할 330명의 신규 채용을 준비 또는 진행 중이다.
고용부 소속 안양ㆍ광주콜센터의 경우 195명의 상담사 전원이 시간선택제로 근무하고 있고, 지난 3월에 110명을 추가로 채용했다. 근로복지공단도 지난 4월 상담사 86명 모두 시간선택제로 근무하는 콜센터를 열었다.
또 13개 공공기관은 필요한 기간만큼 시간선택제로 전환했다 근무 후 다시 전일제로 복귀하는 전환형 시간선택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전환형 시간선택제는 자녀교육과 간병, 자기계발 등 다양한 사유로 활용되고 있다.
고용부 소속 천안콜센터의 경우 8명의 상담사가 전환형으로 근무중이고, 시간선택제 6명을 신규채용해 업무공백을 해결했다.
나영돈 고용부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시간선택제가 일ㆍ가정 양립의 고용문화 정착에 징검다리가 될 수 있도록 공공부문부터 앞장서 추진할 계획”이라며 “민간기업들도 시간선택제를 적극 도입,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직무와 우수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