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수용 기자]지난해 12월 결산법인의 실질주주 총배당금 중에서 외국인 실질주주 배당금이 차지하는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결산법인의 실질주주 총배당금 중에서 외국인 실질주주 배당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전년대비 0.7%p 증가한 6조 36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총배당금 14조 4671억원 중 40.8%인 5조 9064억원, 코스닥시장에서는 총배당금 9565억원의 13.6%인 1297억원을 외국인 실질주주가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법인 위주의 대폭적인 배당금 증가가 외국인 배당규모 증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실질주주에게 배당금을 가장 많이 지급한 회사는 삼성전자로, 총 1조 8400원을 지급했다. 이는 전년대비 45.1% 증가한 수치이다. 이어 현대자동차가 전년대비 48.3% 증가한 4210억원, 신한금융지주회사가 전년대비 54.4% 증가한 2,960억원을 지급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지에스홈쇼핑이 전년대비 105.6%가 증가한 185억원을 지급했고, 로엔엔터테인먼트는 전년도에 무배당을 실시하였다가 금년도에 123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배당금 수령액이 많은 외국인 실질주주의 국적은 미국이 2조 5100억원(외국인 배당금 전체의 41.6%)으로 가장 많고, 영국 5270억원, 룩셈부르크 3720억원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