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압구정 백야 방송화면 캡처
사진: 압구정 백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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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리뷰스타=송지현] 종영이 정말 궁금해진다. 죽은 줄만 알았던 사람이 단 며칠 만에 살아 돌아왔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자살소동을 벌였고, 절에 들어가 3천배를 들였다.지난 5일 방송된 MBC ‘압구정 백야’(극본 임성한, 연출 배한천)에서 속초 바다에 몸을 던져 죽은 줄만 알았던 백야(박하나 분)가 살아 돌아왔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지만 ‘압구정 백야’에서는 단 며칠 만에 여주인공이 살아 돌아오는 ‘기적’같은 이야기를 그려냈다. 이날 ‘압구정 백야’에서 백야와 화엄(강은탁 분)은 병원에서 재회했다. 앞서 단실(정혜선 분)과 정애(박혜숙 분)는 백야에게 화엄과 헤어질 것을 요구하며 외국으로 떠나달라고 부탁했다. 백야는 단실의 말을 듣고 외국으로 떠날 것을 결심했지만, 결국 속초 바다 앞에 유언장을 남긴 채 ‘자살소동’을 벌였다. 하지만 백야는 자살이 아닌 절에 들어가 있었고, 화엄을 위해 3천배를 들이고 있었다. 백야는 화엄이 신경정신과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효경(금단비 분)의 전화를 받고, 한 걸음에 병원으로 달려왔고 두 사람은 눈물을 흘리며 뜨거운 사랑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자살소동’ 이후 백야의 주변 사람들이 단 며칠 만에 모두 변했다. 화엄과 백야의 결혼을 반대하던 단실과 정애는 백야 앞에서 사죄의 의미로 눈물을 흘렸다. 뿐만 아니라 백야를 낳아줬지만 시어머니로 살고 있는 은하(이보희 분) 역시 ‘사랑한다는 말 해줄걸, 미안하다고 할 걸’이라고 읊조리며 그동안 자신이 저지른 일을 후회했다. 참 신기하다. 사랑하는 남자의 집에서 결혼을 반대하자 ‘자살소동’을 벌였고 조용히 장례를 치러달라는 유언장까지 남겼다. 기가 막힌 일을 벌이고도 ‘압구정 백야’ 속 등장인물들은 모두 ‘자살 소동’을 벌인 백야의 등장을 환영하고 있다. 그동안 자신들이 백야에게 했던 잘못을 모두 후회하고, 백야에게 사죄의 눈물까지 흘리면서 말이다. ‘압구정 백야’는 오는 15일 종영을 앞두고 있다. 종영까지 단 8회만을 앞두고 있지만 좀처럼 결말이 떠오르지 않는다. ‘자살소동’ 이후 행복한 앞날만 기다리고 있는 화엄과 백야가 해피엔딩을 맞을지, 은하는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백야의 친엄마로 새 삶을 살아갈지, 백야를 그토록 싫어하던 선지(백옥담 분)는 여우같은 거짓말로 벌을 받을지. 종영을 앞둔 ‘압구정 백야’가 참 미스터리하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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