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서울지역 4년제 대학에서 비전임교원이 담당하는 강의 비율이 46.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지역 38개 4년제 대학들의 비전임교원 강의담당비율은 최고 69%부터 최저 33.7%로 개설된 수업의 절반 가까이를 비전임교원들이 담당했다.

비전임교원이란 전임교원인 교수가 아닌 시간강사와 기간제 강의전담교수를 뜻한다.

이들 대학 중 비전임교원의 강의담당비율이 가장 높은 학교는 서울기독대로 69%를 차지했다. 이어 추계예술대(68.1%), 감리교신학대(60.4%), 서울시립대(60%) 순으로 나타났다.

중앙대(55%), 경희대(53.6%), 숙명여대(52.2), 고려대(48.4), 한국외대(48.3) 등 주요대학의 비율도 40%를 훌쩍 넘어섰다.

반면 비전임교원 강의담당비율이 40%미만으로 비교적 적은 학교는 한영신학대(33.7%), 세종대(35.9%), 장로회신학대(36.8%), 광운대(37.5%), 국민대(38.0%), 한국체육대(38.3%), 한양대(38.6%), 한국성서대(39.9%) 순으로 집계됐다.

정보공개센터 관계자는 “비전임교원의 강의 비율이 지나치게 높은 것은 대학이 전임교원을 충당하지 않고, 시간강사와 강의전담교수에게 적절한 교원지위를 보장하지 않은 채 대학교육을 얼마나 의존하고 있는지 나타내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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